저수준의 기술에 끌리는 것
저수준의 기술에 끌리는 것
저수준의 기술들에 끌린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그럴 뿐이다. 설국열차의 조지프 윌포드가 자연을 그대로 기차 안으로 옮겨, 그 내부에서 외부에 의존치 않고 동작하는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에 끌렸던 것과 같은 기분이 아닐까?
외부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는 것에 이끌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끌리는 것들의 공통점이 그것이다.
- 서버를 직접구축하여 git, NAS, 블로그 등을 직접 운영한다.
- 윈도우처럼 세팅이 딱 되어있는 pc보단, 직접 하나씩 세팅해야하는 linux를 사용한다.
- handwired keyboard, 3D printing처럼 diy하는 것들에 관심이 간다.
- 노트북도 배터리나 키보드 등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기 용이한 모듈형 머신이 더 좋다.
연구하는 자세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바닥부터 만들어내려면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니까 말이다. 이렇든 저렇든, 나쁜 특징은 아닌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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