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준의 기술에 끌리는 것

저수준의 기술에 끌리는 것

23 Nov 2025·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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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ering radio from [unsplash](https://unsplash.com/photos/an-electronic-device-is-being-disassembled-5_Y8KBRRt_w)
Soldering radio from unsplash

저수준의 기술들에 끌린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그럴 뿐이다. 설국열차의 조지프 윌포드가 자연을 그대로 기차 안으로 옮겨, 그 내부에서 외부에 의존치 않고 동작하는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에 끌렸던 것과 같은 기분이 아닐까?

외부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는 것에 이끌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끌리는 것들의 공통점이 그것이다.

  1. 서버를 직접구축하여 git, NAS, 블로그 등을 직접 운영한다.
  2. 윈도우처럼 세팅이 딱 되어있는 pc보단, 직접 하나씩 세팅해야하는 linux를 사용한다.
  3. handwired keyboard, 3D printing처럼 diy하는 것들에 관심이 간다.
  4. 노트북도 배터리나 키보드 등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기 용이한 모듈형 머신이 더 좋다.

연구하는 자세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바닥부터 만들어내려면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니까 말이다. 이렇든 저렇든, 나쁜 특징은 아닌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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